안녕하세요, 엠포스 데이터랩 운영진입니다.

2024년 5월 31일을 끝으로
무료 텍스트 데이터 분석 솔루션 ‘데이토즈(Datoz)’ 서비스를 중단합니다.

데이토즈 서비스는, 빅데이터 분석의 대중화를 꿈꾸며
“코딩을 할 줄 몰라도 데이터 분석은 할 수 있게 하자!”는 당시 생뚱맞은 취지 하에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기획 되어 2022년 8월에 Ver 1.0을 런칭했습니다.

대중화를 꿈꿨고 취지가 야심 찼기에 과감히 무료 서비스로 결단한 덕분인지
런칭 전후로 별다른 홍보 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많은 분들이 회원 가입을 해주셨고 또 초기 버전의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적지 않게, 그리고 꾸준히 이용해 주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다양하게 활용하시는 걸 목격한 저희는

이후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도 조금 더 편하고 다양한 분석 기법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2024년 1월, Ver 1.5 격인 데이토즈를 한 번 더 런칭했습니다.

무려 1년 반 만에 업그레이드 된 새로운 데이토즈를 런칭했지만
기존의 1.0 버전의 데이토즈도 중단하지 않고 함께 운영했기에

최근까지 더욱 많은 분들이 서비스를 이용해 주셨고

감사하게도 몇몇 분들은 잘 쓰고 있다던가, 이런 점은 고쳤으면 좋겠다던가 하는
다양한 의견을 들려주시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구매 후기를 보는 게 이런 기분일까요..

사실 데이토즈는 텍스트 데이터만 분석할 수 있는 작은 솔루션이었지만
서로 이질적인 다양한 데이터의 상호 융합을 꿈꾸는 플랫폼 기획의 시발점이었습니다.

텍스트 데이터 뿐만 아니라, 광고 데이터, 로그 기록, 심지어 회계 장부에 기록되는 매출 데이터까지 각각의 뚜렷한 특성과 역할을 가지고 있는 데이터들을 엮어서

하나의 현상을 진단하고 원인을 규명하는,
융합 데이터 분석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하는 작은 도화지였습니다.

그리고 또한, 말만 번지르르르르 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코딩을 몰라도 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솔루션 기획 초기 ‘노코딩(No-Coding) 시대’가 올 것이라는 예견 때문이기도 했지만 데이터 분석이 코딩과 동의어가 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웠던 이유 역시 컸습니다.

코딩은 데이터 분석의 필요 조건이지만, 필수도 충분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데이터 분석가로서도,

데이터 분석이 마치 코딩을 잘 할 줄 아는 전문가들만의 영역이 되는 건
데이터 분석이 매우 중요해지는 시기에 굉장히 맞지 않는 방향 같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어쨌든, 이런 저런 도전적인 풍파 끝에 탄생한 데이토즈는

642일 만인 2024년 5월 31일부로 종료됩니다.

그동안 데이토즈를 이용해 주셨던 데이터 분석가님들, 마케터님들, 학생분들, 그리고 어떤 분야에 계신지 모르는 수 많은 직장인 분들께 감사를 표합니다.

여러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엠포스 사내에서 데이토즈 탄생을 위해 애써 주셨던

여러 팀 내 전문가 동료 분들께도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센치한데, 술 마시러 나가요..)

두서없이 “Good-bye, 데이토즈(DATOZ)” 소식을 전하지만, 엠포스 데이터랩은 여전히 양질의 데이터 분석 보고서로 찾아 뵙겠습니다.

(혹시 이 글에 응원 댓글이라도 달고 싶은 분들은 ‘꼭’ 그러셔도 됩니다!!!)

감사합니다.

단, 며칠이라도 써 보고 싶은 분들은 아래 클릭

https://www.datoz.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