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엠포스 빅데이터팀입니다.
미국 대선 결과가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미국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큰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는데요.
과거 2016년 트럼프와 힐러리의 구도의 여론조사 및 국민 투표율에서 비교적 큰 차이로 트럼프는 열세 상황이었으나,
미국 대선의 특성인 선거인단, 승자독식제도 등으로 인해 트럼프가 당선이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는 힐러리의 승리를 예상했으나, 모두의 예상을 뒤엎은 결과였습니다.
하지만 구글은 달랐는데요. 구글 관계자 중 한명은 미국 사용자들의 검색어를 살펴보고,
이에 따라 트럼프와 힐러리를 지지하는 검색어들을 추려낸 다음 검색량을 살펴본 뒤
트럼프가 이길 것이라는 결과를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대선에서 여론조사의 결과 대부분 큰 격차로 조 바이든이 당선될 것이라는 결과를 보여주었는데요.
하지만 최근 몇몇 경합주에서 격차가 좁혀지며 트럼프가 이길 것이라는 언론 기사도 속속히 나오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믿을 수 없다”라는 부분은 절대 말할 수는 없으나,
“지난 대선과 똑같이 트럼프가 이기진 않을까??”라며 구글트렌드 대선결과 예측은 다시 회자가 되기도 하는데요.
이에 따라 구글 트렌드에서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검색하는 키워드를 일부 찾아 트럼프와 바이든의 구글 검색량을 비교하였는데요.
먼저 각 대선 후보들의 단순 “이름” 검색량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최근 90일 각 후보 “이름”의 검색량을 살펴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검색량의 우위에 섰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지한다는 뜻으로 검색하는 것보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부양책, 증시 등등
“대통령” 직위 자체로 인한 트럼프의 검색량이 높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각 후보의 “여론” 검색량을 살펴보겠습니다.
여론조사에 대한 검색량을 살펴보면 이에 대한 키워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검색량의 우위에 섰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트럼프와 바이든의 검색량이 대선 기간의 시계열에 따라 최근 검색량 상승세를 보아
검색량에 대한 신뢰성은 “후보 이름”만으로 검색한 것보다는 더 높아보입니다.
하지만, 해당 키워드의 검색량만으로 트럼프가 될 것이라는 결과를 내기는 어려움이 있을 순 있습니다.
다음 키워드를 통해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위 그림은 “트럼프가 이긴다면?” vs “바이든이 이긴다면?”의 키워드로 검색량을 살펴보았는데요
이 키워드는 후보들의 당선 이후에 대한 궁금증으로
금융, 경제, 복지, 교육 등의 전반적인 변화에 대해서 찾아보기 위한 검색어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 키워드의 경우는 바이든이 10월부터 검색량이 트럼프보다 우위에 서는 데이터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전 키워드의 검색량과는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후보 + 증시 키워드의 경우 각 대선 후보의 “공약”에 따른 주식 전망, 경제 전망 등등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요.
10월 초 이후로 조 바이든의 경우 큰 증가세보다 트럼프가 크게 떨어지면서 두 후보의 검색량이 비슷해짐을 알 수 있습니다.
각 키워드별로 각 후보에 대한 검색량 우위는 서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혹시 지난 대선인 트럼프와 클린턴 후보의 검색량을 비교하여
올해와 지난 대선과 달라진 점이 있는지 비교하기 위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6년 대선 당시의 “여론조사” 검색량을 살펴보면 트럼프에 대한 검색량이 비교적 우위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트럼프가 올해 2020년과 비슷한 양상을 보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해당 키워드의 경우 트럼프에 대한 검색량이 비교적 높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키워드의 경우 2020년과 2016년은 서로 다른 양상을 보이는데요.
2016년 당선되었던 트럼프의 경우 해당 검색량이 많았으나,
2020년은 트럼프가 아닌 바이든에 대한 해당 검색량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6년 “증시” 키워드의 경우 트럼프가 비교적 우위로 자리잡혀 있으며, 우위를 비교적 높은 격차로 자리잡았습니다.
이 키워드 또한 올해와 조금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는 트럼프 + 증시 검색량이 크게 낮아지며
바이든과 매우 좁은 격차를 나타낸 것에 비해 지난 대선에서는 그차이가 좁혀지지 않았다는 점이 있습니다.
구글 트렌드를 통해 몇가지 키워드를 통해 과거와 현재의 대선 후보들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올해 트럼프와 바이든에 대한 검색량은 각 키워드에 따라 우위가 서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검색어의 성격에 따라 다른 것이라 판단됩니다.
여론 조사에 후보를 넣어 검색하는 것 보다 오히려 후보가 이긴다면?이라는
검색어가 더욱 더 높은 관심을 표출 하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분명한 건 검색의 성격 자체가 네이버에서 실시간 검색어 혹은 뉴스의 화제성에 따라 추이가 크게 변하기도 하고,
검색을 한다는 것은 해당 사용자들의 기본적인 관심이라 생각됩니다.
이름을 검색하고, 이름과 함께 여론조사 결과를 검색하며,
좀 더 깊게는 이 후보가 이긴다면? 이 사람과 관련된 주식은?? 등등
다양한 키워드로 뻗치며 관심도가 증폭하는 단계로 점점 나아간다는 것 또한 분명합니다.
이처럼 다양한 키워드를 통해서 무언가를 예측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일수는 있으나,
검색 사용자들의 관심(투표 행사)이 극에 달한 키워드를 찾아 예측해본다면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무엇을 검색하는지만 봐도 “예측이 가능하다”라는 말은 틀린 말이 아닐 수 있을지 모릅니다…